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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딸기 한그릇 하고 시작합시다.
딸기는 매 해마다 더욱 달콤해 지는 것 같습니다. 빨갛게 잘 익은게 보기에도 좋네요.


vga내장형 보드에 너무 기대를 했었는지,
슬슬 느껴지는 부족함에 실망반 후회반쯤 섞여서 짜증이 우러나오기 시작하는 바람에
안나와를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대충 둘러보니 적당한 가격에 우수한 보급률과 안정성의 8600GT가 딱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파코즈 가서 보니..
'곧 9600, 3690 나오는데 8600사면 ㅈ병진'
'8600사느니 주머닛돈 좀 더 보태서 3850 산다'

8600은 이제 끝물 이라는 분위기가 확실해져 있었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과감히 주문했습니다.
'지름신에게 참을성 따위는 없으니까.'
'그리고, 쟁여둔 주머닛돈이 없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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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은 이 껍데기가 맘에 들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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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포장은 이렇습니다.
그래픽카드의 선두주자가 아니라 포장의 선두주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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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들렸네요. 배가 고파서 그만. ㄷㄷ
부속품입니다. DVI to D-sub 어댑터, 4핀전원어댑터, S비됴어댑터, 드라이버CD, 매뉴얼
그리고, 가장 중요한 8600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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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둥~
헉. 쿨러전원 연결부는 4핀인데 쌩똥맞게 2핀이 꽂혀 있네요.
이게 그 말로만 듣던 끝물 원가절감이구나. 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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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쿨러 이쁘네요. 쪽쪽 빨아주고 싶은 모양새입니다.
(화장실 다녀와서 다시 읽어보니 이 부분이 조금 뭔가 약간 ㅈㄴ 오해의 소지가 있어 보이네요. 쪽쪽 빤다는건... 그러니까, 심심해서 친구네 집에 놀러갔는데 친구네 강아지가 막 달려들어서 붕가붕가를 하는 것도 아니고 아주 그냥 정신없이 달려들어서 안아줬더니 손을 마구 핥는 그런 느낌의 쪽쪽입니다. 진짜예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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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퍼8600GT에는 없다는 보조전원 연결부입니다. 대충 전원부는 이런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내구성이 좋다는 부품들만 사용한 것 처럼 보이는데, 사용상 큰 이점이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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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랑 오픈기만 올리기는 좀 뭐해서 삼디마크('06)를 돌려봤습니다.
기본사양인 625(GPU)/1375(셰이더)/950(램) 상태에서 5356점이 나왔습니다.
비등록판이어서 그런지 점수확인은 웹사이트에서만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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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적인 오버 700/1600/1000. 5981점
600점 가량 상승. 10%의 향상이지만, 실제 성능차이는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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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인 듯 합니다. 750/1700/1000. 6400점입니다.
ATI툴 에러가 나는 바람에 700으로 풀어서 사용하다가,
오버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기본클럭으로 완전 풀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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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도가 이래서 케이스 하부에 80미리 쿨러를 하나 대줬더니 10도 이상 내려가네요.
케이스가 슬림이라고 이름붙어서 나온것이라서인지
vga카드로 인해 케이스 내부공간이 완전 둘로 나눠져 버리더라구요.

일단 외형적인 부분을 보면,
포장상태는 뛰어나지도 나쁘지도 않은 노말보다는 어리들베러굳 정도.
은근히 많은 분들이 보시는 보드 색상등의 레이아웃은 꽤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 것이
'잘 샀다' 하는 기분의 만족감을 주기에는 충분했지만,
원가절감에서 급실망입니다.

성능 부분에서는,
사실 부두3 이후의 첫 외장VGA였기 때문에
다른 VGA카드들과 비교하기는 뭐하고,
전에 사용하던 내장인 ATI radeon x1250과 비교해 보면,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게임마다 프레임향상의 차이가 심합니다.
완전 빼러다이스에 오르신 듯한 환상을 느끼게 해주는 게임이 있는 반면,
'나 혹시 사운드카드 산거 아니야?' 하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게임도 있었습니다.
VGA카드의 부풀려진 기대에서 오는 실망감이 원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사실 생각해보니, '일단 외장이니까 하이옵션 정도는 넣어주고..' 이런 요인이 좀 있었습니다.. ㅋㅋ)

구입한 지 벌써 한 달이 다 되어 가네요.
유저가 많고 그만큼 안정성을 입증할 수 있을 것 이라는 생각에서 오는 만족감도 있고,
이런저런 평가를 종합해보면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 입니다.(화장실이 급해서 급마무리;)
Posted by 한 방에 초대권을 잡은 morningm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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